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곽재영)가 지난 20, 21일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1,550명이 등록한 가운데 ‘디지털 시대의 치과보철학, 교합의 원리를 기술로 들여다보다’를 대주제로 제91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사진>.
보철학회 33대 곽재영 집행부의 첫 기획 작품인 이번 학술대회 강연장은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청중이 들어차 참가자의 학술 열기로 뜨거웠다.
첫 학술대회를 성황리에 마친 곽재영 회장은 “치과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교합의 이해와 전략을 논의하고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코로나를 거치며 온라인 강의 수요가 많다는 것을 경험했고, 올해도 온·오프라인 학술강연을 준비해 청중의 이해를 도왔다”고 설명했다.
보철학회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교합의 이해 및 최신 치료 전략에 집중했으며, 학술대회 전후로 14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보철학회 온라인 교육원(edu.kap.or.kr)에서 제공한 사전강의 영상은 1,468여명이 방문, 총 2,644번 이상 시청했다고 밝혔다.
사전 VOD 강의를 통해 보철학의 최신 디지털 기술 및 교합 임상에 관한 해외 연자 강연과 2가지 발제 강의를 만났고, 학술대회 주요 세션에서 VOD 주제에 대한 강의 및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복잡한 치과 증례에서의 환자와의 라포르 형성에 대한 의료윤리 강의도 진행됐다.
두 해외 연자의 온라인 사전강의= 해외 초청 연자의 강의도 사전 온라인 강의를 통해 만났다. 스위스 3STEP Academy의 Dr. Francesca Vailati는 ‘THE 3STEP: A NON-invasive treatment pathway’를 주제로 최근 화두가 된 Composite을 통한 보철 수복 증례를 고찰했다.
또, 미국 Helm Nejad Stanley Dentistry의 Dr. Matt Nejad는 ‘Digital Smile Design: Smile Analysis and Clinical Integration’을 주제로 개원가에서 누구나 손쉽게 행할 수 있는 Digital dentistry에 대한 접근법을 짚어줬다.
Symposium & Panel discussion 인기 Top= 심포지엄은 교합 회복에 있어서 진단의 핵심 사항과 디지털 기술의 임상 응용 전략으로 구성됐다. 보철 치료의 기본적인 교합 개념부터 보철-교정 협진 시 교합적인 고려 사항을 알아보고, 디지털 기술을 임상에서 활용하는 방법과 고려 사항을 소개해 호응을 받았다.
패널 디스커션 세션에서는 교합 이상 진단 증례와 디지털 기술의 한계를 극복한 증례를 통해 치과 디지털 기술 적용 범위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특히 심포지엄과 패널 디스커션 세션은 여러 차례 사전 기획 회의를 거쳐 프로그램이 진행됨으로써 치과 디지털 기술에 대한 컨센서스를 도출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Expert forum= 교합 핵심에 대한 전문가의 실전 인사이트와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세션으로 임상 상황에 따른 교합의 원칙과 기준에 대해 알아보고, 교합 조정 방법, 치과 디지털 술식에서 예지성 있는 결과물을 얻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과 정확한 최종 보철물을 제작하기 위해 노력한 임상 경험을 소개했다.
Digital dentistry: scanning= 치과 디지털의 첫 단계인 스캐닝 과정에 대해 세 가지 부분에서 논의하는 과정을 가졌다. 정확한 교합 획득을 위한 구강 스캔 전략, 안면 스캔과 정확한 가상 환자 정렬, 가상 교합기의 활용과 진단 디자인 과정에 대한 강의가 차례로 이뤄졌으며, 디지털 스캐닝을 통해 구강, 안면 및 교합 정보까지 포함하는 조화로운 보철 진단을 위한 과정이 소개됐다.
Prosthodontic treatment strategies= 교합 치료의 실습 가이드와 같은 세션으로 아날로그와 디지털 술식을 비교했다. 교합 고경, 중심위 설정 등의 아날로그 술식과 디지털 술식에서의 교합 정보 채득에 대한 비교를 통해 보철 교합에 대한 가이드를 제공했다.
Special lecture Q&A= 이 시간에는 사전 VOD 강의로 이루어진 두 해외 연자의 강연 영상을 국내 연자들이 돌아보고, 국내 현실을 고려한 임상을 소개하는 시간을 통해 두 해외 연자의 강의를 재해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Master forum= 학술대회의 피날레로 무너진 교합 관계에서의 보철 치료의 노하우를 논의했다. 전통적인 방법과 디지털의 도움을 받는 치료 전략의 비교를 통해 이번 학술대회에서 논의한 치과 디지털 기술 및 교합에 대한 이해와 임상 적용, 발전 방향에 대해 정리하며 마무리했다.
